코인베이스, 디파이 전문 '크레도라'에 투자

S&P글로벌도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신용 인프라 전문 스타트업 크레도라(Credora)에 투자했다. 크레도라는 암호화폐 대출 부문의 불투명성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크레도라는 2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벤처스와 S&P글로벌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전략적 펀딩 라운드로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스파르탄, 앰버 그룹, CMT 디지털, 해시키, GSR, 쿠코인 벤처스, 패러다임닷코, 피라타 캐피탈, 브리드VC, 와그미 벤처스도 참여했다. 크레도라는 이번 투자로 지금까지 1600만 달러를 조달하게 됐다. 

 

2019년 설립된 크레도라는 개인 신용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대출 인프라와 체계적인 신용 등급을 제공한다. 크레도라는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활용해 대출 기관이 실시간으로 신용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레도라의 신용 등급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은 대출자가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기 꺼려한다는 점때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대출기관이 신용 거래를 연장할때 대출을 받는 사람의 평판과 관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은 암호화폐 업계를 뒤흔든 쓰리애로우즈캐피탈, 알라메다 사태와 같은 것을 일으킨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블록파이, 셀시우스, 보이저 등이 붕괴되는데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크레도라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감한 정보는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대출기관이 신용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도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신용 등급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 또한 모니터링 기능 등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이빗 컴퓨팅 기술 강화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크레도라 관계자는 "크레도라는 실시간 데이터에 프라이빗 컴퓨팅 기술을 사용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대출자가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신용도를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한다"며 "크레도라의 기술은 더욱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출 시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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