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열도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온라인 플랫폼 큐텐 재팬(Qoo10 Japan)에 입점하며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시장 판로를 강화한다.
26일 FMG&미션(옛 에이본 재팬)에 따르면 VDL이 큐텐 재팬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한다. 일본에서 한류붐과 K-뷰티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큐텐에 입점했다.
VDL은 큐텐 공식 브랜드관에서 인기제품 VDL 커버 스테인 퍼펙팅 파운데이션과 루미레이어 프라이머 등 판매에 나섰다. 특히 커버 스테인 퍼펙팅 파운데이션은 지난 10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도 받았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연다. 내달 17일까지 큐텐 공식 브랜드관에서 3000엔 이상 구매 고객에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공식 브랜드관을 론칭한 큐텐 재팬은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 4대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꼽힌다. VDL은 큐텐 재팬에 이어 일본 내 유명 플랫폼에 진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매출을 견인하겠단 계획이다.
VDL은 LG생활건강이 지난 2012년 세계적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웬디 로웨와 함께 개발한 색조 전문 브랜드다. VDL은 론칭 10개월 만에 전국에 25개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았으나 코로나 등의 이유로 매출이 줄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작년 4분기 VDL과 후, 숨, 오휘, CNP,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보다 7% 줄어든 34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