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챗GPT가 띄운 '생성형AI' 기술 생태계 확장 나선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생성형 AI 기반 학습플랫폼 '딥하우' 투자
딥하우, 시리즈A 통해 140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학습플랫폼 '딥하우(DeepHow)'에 투자했다. 챗GPT 등의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그룹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딥하우는 27일(현지시간) 오울 벤처스가 주도하고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약 1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외에도 기존 투자자인 시에라벤처스, 퀄컴벤처스, 오세이지벤처파트너스, 풋힐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딥하우는 2018년 숙련된 인력들의 노하우나 지식이 새로운 인력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을 본 시멘스 연구원, 엔지니어들에 의해 설립됐다. 딥하우는 AI기반 비디오 중심 지식 캡처, 학습 플랫폼을 개발해 제조, 서비스, 건설 등 비즈니스 영역 전반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딥하우에 따르며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학습 프로젝트 제작시간을 10배 단축하고 작업자의 성과는 2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딥하우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제품, 엔지니어링, 생성형 AI 기술 개발 등의 투자확대에 투입한다. 딥하우는 생성형AI를 활용한 SOP 비디오 제작, 멀티모달 워크플로 생성, AI챗봇 지원, 전략적 지식 매핑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딥하우 관계자는 "오늘날 제조업체는 증가하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해야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중심에 인더스트리 4.0이 있다. 인더스트리 4.0DMS AI, IoT, 자동화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운영 우수성을 달성한다"고 말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관계자도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선도하는 선구적인 창업자를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딥하우의 제품을 전 세계 공장으로 배포하는 과정에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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