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불닭면 주세요"…인도 노점 'K-라면' 등장 눈길

판매가 230루피…현지 취향에 맞게 토핑 추가
K-푸드 인기…2020년 인도 수입식품 시장 158억 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 라면이 인도 뭄바이커에게 인기다. 뭄바이 중심지 말라드역 주변 노점에서 한국 라면을 판매하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인도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국 라면이 뭄바이 말라드역 근처 노점상 메뉴로 팔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컵라면뿐 아니라 '한강 라면'처럼 전자레인지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노점에선 농심 신라면·신라면볶음면·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이 판매 중이다. 판매가는 230루피(약 3800원)다. 소비자 기호에 맞게 라임 등 야채 추가 시 가격이 20루피씩 오른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현지 노점에서 한국 라면을 취급함에 따라 K-푸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유의미하다는 관측도 있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인도 매체 컬리테일스(CurlyTales)는 작년 한국 라면을 집중 조명하며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라면을 꼭 맛봐야 한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라면 톱 5에 △농심 짜파게티 △농심 신라면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 △삼양 김치라면 △농심 순베지라면을 선정한 바 있다. 

 

인도는 수입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인 만큼 국내 기업의 약진에 기대가 쏠린다.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츠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수입식품 시장 규모는 158억 달러로, 2021년부터 5년 간 연평균 성장률 11.8%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도 인구 수는 14억1200만명으로, 평균 나이가 28세로 젊은 층이 많은데다 고소득층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 구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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