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 신차 배터리 공급설 '솔솔'

알핀, 소형 전기 스포츠카 'A290' 베타버전 공개
프랑스 국민차 '르노5' 기반…내년 출시 예정
LG엔솔-르노 파트너십 강화…수주 물량 확대 전망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의 신차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과 르노 간 동맹이 공고해지며 수주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11일 르노에 따르면 알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소형 전기 스포츠카 신모델 'A290'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내년 공식 출시 예정이다. 

 

배터리는 기존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엔비전 AESC가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새롭게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베르코어' 배터리를 채택할 것이라는 설(說)이 제기됐으나 베르코어는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현지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키로 했다. 

 

다만 2025년 이후 생산될 A290에는 베르코어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또 아직까지 A290 세부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배터리 용량 등에 따라 모델을 세분화, 각기 다른 제조사의 배터리를 장착해 판매하는 전략을 활용할 수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0년부터 르노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르노의 간판 전기차 조에(ZOE)와 메간 e비전, 올 뉴 메간 등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알핀 전기차 배터리도 책임지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28일 참고 르노 클래식카 'R5', 알파인 고성능 전기차로 부활…LG 배터리 탑재>

 

르노가 전기차 모델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급량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르노는 지난해 신형 전기차 24종을 2025년까지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부턴 유럽에서 100%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목표다.

 

알핀 A290은 프랑스 국민차로 불리는 '르노5'를 기반으로 한 전기 해치백 모델이다. 르노와 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CMF-B 플랫폼을 쓴다. 외관 사이즈는 길이 4050mm, 너비 1850mm, 높이 148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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