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머티리얼즈·美넷파워 합작사 설립…亞 친환경 발전시장 공략

660억원 상장지분사모투자 약정
亞 발전소 개발 합작사 설립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가 미국 친환경 천연가스 전문기업 넷파워(NET Power)와 전략적 동맹을 맺는다. 넷파워의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해 아시아 친환경 천연가스 시장을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넷파워는 SK머티리얼즈과 5000만 달러(약 660억원) 규모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설립한 넷파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더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라이스애퀴지션(Rice Acquisition Corp. II)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 중이다.

 

넷파워와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순산소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는 이산화탄소가 증기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초임계에 도달하는 점에 착안, 증기 대신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점성이 낮아 마찰 손실이 적으며 밀도가 높아 터보 기계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증기 발전 시스템보다 발전 효율은 4%가량 높고, 설비 규모는 20분의 1 수준으로 소형화가 가능하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넷파워의 기술은 SK가 2050년까지 모든 사업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전역에 넷파워의 발전소를 배치함으로써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높은 탄소 집약도의 기저부하 발전 의존도를 낮추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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