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투자' 인도 쿠쿠FM, IFC와 지분 투자 논의

IFC 공시…내달 19일 이사회 진행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투자한 인도 오디오 플랫폼 '쿠쿠FM(Kuku FM)'이 추가 투자를 논의 중이다. 쿠쿠FM은 인도를 넘어 타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국제금융공사(IF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투자 정보 공시를 통해 쿠쿠FM에 1000만 달러(약 132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IFC는 쿠쿠FM 이사회가 내달 19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자리에서 투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FC는 이번 투자를 통해 쿠쿠FM의 확장을 지원해 인도 콘텐츠 제작자들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이사회 진입을 통해 향후 쿠쿠FM의 발전 계획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쿠쿠FM도 IFC 투자가 확정되면 해당 자금을 기반으로 인도를 넘어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쿠FM은 2018년 설립된 비음악 오디오 플랫폼이다. 현재 팟캐스트, 오디오북, 뉴스, 학습, 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가 서비스 되고 있다. 쿠쿠FM은 힌디어, 마라티어, 구자라트어, 벵골어, 타밀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1000만 명이 넘는 회원과 600만 명 이상의 활성 결제 이용자(Active Paying User)를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2년 3월 완료된 쿠쿠FM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에는 3원4 캐피탈을 비롯해 슌웨이 캐피탈, 버텍스 벤처스, 인디아 코우션트 등이 참여해 1950만 달러를 조달했다. 또한 크래프톤은 같은 해 9월 진행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 약 45억원을 추가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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