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현 전 삼성SDI 사장, 加 배터리 재활용 기업 '리사이클리코' 자문위원 선임

리사이클리코 "리더십·통찰력 풍부…의사결정 강화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백이현 전 삼성SDI 사장이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트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의 자문 위원을 맡는다.

 

리사이클리코는 백이현 전 사장을 자문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백 전 사장은 다우케미칼과 삼성SDI 등 소재 업계에서 30년 가깝게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피츠버그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콜롬비아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후 롬앤하스 사장, 다우케미컬 전자재료 사업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제일모직에 영입돼 전자재료사업부장(부사장)을 맡았다. 2014년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면서 삼성SDI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4월까지 삼성SDI 사장 겸 최고 전략 담당자(CSO)로 회사를 이끌었다.

 

자르코 메셀드지아 리사이클리코 최고경영자(CEO)는 "백이현 박사의 리더십 경험과 글로벌 비즈니스 통찰력, 소재 업계 전문 지식은 우리의 전략적 의사결정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이다. 최근 파트너사인 케멧코 리서치와 협력해 캐나다 밴쿠버에 연간 약 200t 분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하면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의 물질을 99% 이상 회수할 수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소니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니드는 한국 내 리사이클링 플랜트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투자, 면허 및 인허가, 환경평가 등을 담당한다. 리사이클리코는 국제 특허를 취득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노하우를 제공해 기술 이전 및 조인트 벤처회사 설립 등을 준비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