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GM 캐나다 양극재 합작사, 2900억원 인센티브 받는다

캐나다 연방·퀘벡주 정부, 각각 1억5000만 캐나달러씩 제공
정규직 채용·교육 곧 착수…200개 일자리 창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이 3억 캐나다달러(약 292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2025년 양산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와 업계에 따르면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얼티엄캠에 각각 1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1460억원)를 지원한다.

 

얼티엄캠은 작년 5월 출범했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이 85대 15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얼티엄캠은 퀘벡주 베캉쿠아에 6억 캐나다달러(약 5850억원) 이상 투자해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며 연산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약 2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수아-필립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샴페인 장관은 "GM-포스코의 신공장 투자는 퀘벡이 캐나다에서 성장하는 EV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수년 동안 높은 임금의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차치규 얼티엄캠 법인장은 "우수한 현지 건설·엔지니어링 파트너사 덕분에 우리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5년부터 (공장을) 운영하고자 정규직 채용과 교육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얼티엄캠은 현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북미에서 하이니켈 양극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며 배터리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64GWh에서 2025년 453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 혹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하도록 했다.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가 핵심 광물에 포함되며 얼티엄캠의 수혜가 예상된다.

 

얼티엄캠은 앞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매년 3만t씩, 총 24만t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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