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中 해외 첫 R&D센터 착공…해외진출 전진지기로

2017년 中 진출해 2020년 사업 본격화
中 생산 라인 가동...칫솔 품질 인정 받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직접 판매 유통기업 애터미가 중국에 해외 첫 R&D센터를 짓는다. 과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애터미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현지 시장 내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터미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에서 지난 24일 R&D 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옌타이 R&D 센터는 애터미가 해외에 조성하는 첫 번째 연구개발 시설이다. 애터미는 옌타이 R&D 센터 건설을 위해 3500만달러(약 46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전망이다. 옌타이 R&D 센터는 4층으로 구성되며 각 층은 2000㎡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애터미는 옌타이 R&D 센터를 통해 △상호작용형 경험 △제품 품질 테스트 등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펼치며 애터미가 과학적 연구 분야에서 지닌 강점을 홍보할 전망이다. 

 

애터미는 지난 2017년 옌타이 한중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투자를 시행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현지 법인 등록과 동시에 애터미 중국 생산기지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주방용품·칫솔공장에 이어  보건식품 공장 조성에 나서며 현지 생산라인 확보에도 힘을 기울였다. 

 

애터미가 사업이 활기를 띄는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애터미는 지난 2020년 4월 중국에서 회원 모집을 시작해 그해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음에도 2020년 17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법인 사업 초기에는 회원가입 신청이 몰리면서 쇼핑몰 서버가 다운되고 주문이 몰리며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중국 회원수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애터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거래 수요가 몰리는 것에 발빠르게 대응해 온라인 역량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애터미는 옌타이시 중한산업단지 내 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내세워 현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지 공장에서 만드는 애터미 칫솔은 중국 산둥성으로부터 지난 2월 고품질 제품 인증을 받았다. 산동성 고품질 제품 인증제도는 우량 품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 제도다. 기업의 생산 능력과 품질 관리 능력에 대한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애터미 관계자는 "애터미 중국 R&D 센터 건설은 현지 애터미 산업단지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며, 회원들에게는 전례없는 사업 기회와 소속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탁월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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