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화학, 스프린트와 NASH 치료제 개발 중단

LG화학, 2019년부터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와 파트너십
LG203003·LG303174 연구 집중…LG203003 美 임상 1상 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이 스웨덴 바이오기업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Sprint Bioscience)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공동 연구를 중단한다. 지난 2019년부터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와 NASH 치료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상업적 가치가 낮다고 판단, 연구에서 손 뗀다. 다만 LG화학은 다른 NASH 신약후보물질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가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이 종료됐다며 파트너사 모집에 나섰다.

 

마티아스 스캄스타드(Mathias Skalmstad)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LG화학이 다른 신약후보물질에 투자하기를 결정했다며 공동 연구를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며 "최근 임상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을 확인한 만큼 새로운 파트너사를 모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는 중단하지만, 또 다른 NASH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지난 2020년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로부터 NASH 치료제 후보물질 'TT-01025'(LG303174)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미주 및 유럽지역 등 글로벌 독점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하면서 NASH 치료제 영역에서 두 가지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LG203003·LG303174 등 내부 N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스프린트의 라이선스를 반환했다"며 "자체 물질인 LG203003은 지난해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하며 R&D에 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19년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와 초기 연구단계의 NASH 및 대사질환 관련 치료 신약과제를 도입해 공동 연구에 나섰었다. LG화학은 스프린트의 FBDD(Fragment Based Drug Design)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 후보물질을 최종 선정 후 전임상부터 글로벌 허가 및 상업화까지 LG화학이 단독으로 진행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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