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이어 유비소프트도 中 시장서 발 빼나

직접 판매 중단…현지 파트너사통해 유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어쎄신크리드 등을 개발한 유비소프트가 중국 소매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유비소프트는 파트너사를 통한 유통을 이어나간다고 밝혔지만 블리자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서 운영하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의 영업을 7일 중단한다.

 

유비소프트는 중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 폐쇄에 대해 "중국에서의 제품 판매 전략 등을 검토해 중단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스토어는 의류 등 어쎄신크리드, 톰클래시, 저스트댄스 등 유비소프트의 대표 게임IP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했다.

 

유비소프트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폐쇄하지만 중국 라이선스 파트너와 협력을 이어나가면서 신작을 출시하고 유통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소프트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폐쇄를 두고 중국 현지에서는 블리자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리사드는 넷이즈와의 라이센스 연장 계약 협상에 실패하면서 올 1월 24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에픽게임즈도 텐센트가 포트나이트의 판호 획득에 실패하며 2021년 11월 중국 서비스를 중단했다. 

 

홍콩의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에 대해 "해외 주요 게임사들이 엄격한 규제를 받는 중국에서 철수하는 추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당장 유비소프트가 중국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에픽게임즈, 블리자드의 사례가 있는 만큼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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