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창이공항서 샤넬 팝업스토어 오픈

'레 조 드 샤넬' 향수 컬렉션 면세점서 첫 공개
3월 창이공항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82% 수준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과 협력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창이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늘어나자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샤넬, 창이공항그룹(CAG)과 손잡고 다음달 8일까지 창이공항 제1터미널 출발·환승 구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신라면세점은 '샤넬의 여름(Un Été de Chanel)'을 테마로 조성된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 향수 등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레 조 드 샤넬(Les Eaux De Chanel) 향수 컬렉션이 면세점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됐다. 가브리엘 샤넬 샤넬 창업자가 사랑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향수 컬렉션이다. △파리-파리 △파리-비아리츠 △파리-도빌 △파리-베니스 △파리-리베이라 △파리-에든버러 등이 있다.

 

팝업스토어에 조성된 향수 코너에서 샤넬의 대표 향수의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도 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 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코너 등이 마련됐다. 체크인 카운터를 연상시키는 제품 검색 공간에서는 샤넬의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샤넬의 여름(Un Été de Chanel)을 테마로 디자인된 스티커로 여행가방을 꾸미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기 라운지도 있다.

 

창이공항그룹은 "여행 필수품은 물론 여행을 떠나는 길에 안성맞춤인 샤넬 향수도 살펴보길 바란다"면서 "샤넬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고객몰이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창이공항을 이용한 여행자는 약 463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3월의 82% 수준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이 많았다. 

 

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신라면세점이 지난 2015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오픈한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 매장 방문객이 늘어나는 등 신라면세점 사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듀플렉스 매장 1층은 화장품 판매 매장, 2층은 화장품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명품 화장품 브랜드 뷰티 컨설턴트들에게 화장품 및 향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급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여행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와 스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과 협력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디올의 쟈도르 오드 향수(J’Adore Eau de Parfum), 루즈 디오르 #80 레드 스마일(Rouge Dior #080 Red Smile) 등을 선보였다. <본보 2023년 2월 14일 참고 신라면세점, 佛 '디올'과 맞손…창이공항 팝업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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