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온라인쇼핑 '넘버1'…실적·주가도 폭풍 성장

1분기 호실적...3분기 연속 흑자
하락세 보이던 쿠팡 주가 반등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글로벌 온라인쇼핑 기업 가운데 최고의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실적 상승세에 시장에서 쿠팡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미국 주식시장 분석업체 인베스터스옵저버(InvestorsObserver)는 13일 쿠팡 주식이 온라인 소매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했다. 쿠팡이 온라인 소매 기업 중에서는 상위 7%, 전체 산업 가운데서는 상위 32%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인베스터스옵저버는 "쿠팡 주식은 인터넷 소매업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청신호가 켜진 실적에 시장 평가도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58억53만달러(약 7조7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677만달러(약 143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또 작년 1분기 180만명 수준이던 활성고객(Active Customer·분기에 1회 이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숫자는 지난 1분기 190만명으로 5.56% 늘어났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쿠팡은 고객에게 폭넓은 상품군, 저렴한 가격,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비교 불가능한 정도로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김 창업자는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가 방문할 수 있는 1인당 오프라인 소매매장 공간 규모는 미국의 10% 수준"이라면서 "쿠팡은 구색이 제한되고 가격대가 높은 오프라인 소매업체와 차별화하며 소매시장 부진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 2023년 5월 17일 참고 '1년 새 47.7%↑'…쿠팡, 본격 성장궤도 올랐다>

 

쿠팡을 향한 낙관론이 나오는 가운데 쿠팡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지난 1월10일 18.13달러(약 2만3280원)를 기록했던 쿠팡 주가는 3월15일 12.91달러(약 1만6570원)로 떨어진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2일 쿠팡 주가는 16.54달러(약 2만1230원)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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