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본서 대만 여행 플랫폼과 '700엔' 특가 캠페인

KKday와 한국 관광 활성화 위해 협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대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와 공동 프로모션을 펼친다.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의 항공권 특가 세일에 맞춰 KKday가 한국 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KKday와 700엔(약 6400원) 특가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의 '700엔 티켓' 판매에 맞춰 KKday는 한국 현지 체험을 700엔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페이지를 오픈한다. 즉, 일본-한국 비행기 티켓 구매가격 700엔(편도 기준)에 체험 비용 700엔이 더해지는 형태다. 

 

제주항공이 KKday와 협업해 프로모션을 펼친 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일 관광이 증가 추세를 보이자 여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 출발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오키나와 △마쓰야마 △시즈오카 총 8개의 일본 노선을 주 141회 운영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특가가 적용된 상품은 △(서울)북촌한옥마을 한복체험 일일체험(4시간) 2538엔→700엔 △(서울)간장게장 무한리필 식사권 예약 3172엔→700엔 △(서울)한강유람선 이랜드 크루즈 탑승권 (선셋크루즈 40분) 2115엔→700엔 △(부산) 송도해상로프웨이 왕복승차권(일반캐빈) 1692엔→700엔 △(부산) 감천문화마을 입곡가게 한복대여 (1시간 30분 일정) 1499엔→700엔 등이다.

 

KKday는 2014년 설립된 대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이다. 투어, 액티비티, 교통 등 다양한 여행 경험에 대한 할인을 제공해 여행자가 보다 쉽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92개국 550개 이상의 도시에서 30만개 이상의 독특한 현지 경험을 제공한다. 여행자가 개별적으로 투어나 티켓을 예약하는 수고를 덜고 여행 계획의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KKday는 한국 관광 상품을 늘리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아웃바운드 매출 2위, 인바운드는 3위일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자유여행 이용자가 많아 액티비티 티켓을 판매하는 KKday에게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관광통계에 따르면 작년 방한한 일본인은 29만6867명으로 전년 1만5265명보다 크게 늘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지난해 8월 이후엔 예약 건수가 2021년 대비 1600%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방한 일본인 방문객 29만6867명 중 7만4238명(25.0%)이 제주항공 항공편을 이용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일본 여행 열풍이 불며 대도시 뿐만 아니라 근교 소도시, 이색적인 지방도시 여행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면서 "취항 가능한 일본 중소 지방도시를 다양하게 검토해 숨은 명소를 적극 발굴하고 새로운 여행지를 원하는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