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 인니서 노사협력 성과 인정…'최고 노사협의회상' 수상

협력적 노사관계 문화 조성 노력 인정 받아
현지 생산라인 증설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인도네시아에서 우수한 노사문화를 지닌 기업으로 선정됐다. 노사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쓴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아디다스 운동화 등을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아디다스 공급업체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규모를 갖고 있다. 아디다스 ODM을 비롯한 신발 부문에서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3049억66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2.4%를 차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 자회사 PT 화승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 있는 제파라(Jepara) 지역 정부로부터 지난달 인도네시아 제파라 지역 최고의 노사협의회상(2023 Bipartite LKS)을 수상했다. 

 

PT 화승 인도네시아는 노사가 화합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며 업계의 모범이 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PT 화승 인도네시아는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며 노사 갈등은 지양하고, 노사 협력을 지향하는 노사 문화를 공고히하는 데 힘쓰고 있다.

 

PT 화승 인도네시아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집중 투자를 시행하며 생산 역량 제고에 나섰다. 아디다스가 대만 내 생산비중을 줄일 목적으로 화승 등 타국 기업에 대한 주문량을 늘려가는 것에 발맞춘 행보다. 지역 정부에서는 대규모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본보 2023년 1월 8일 참고 화승, 인도네시아 자바 공장 확장…현지 일자리 '훈풍'>

 

앞서 작년 6월에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대대적인 채용에 착수했다. 1만5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단계적으로 뽑는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2년 6월 23일 참고 화승엔터, 인도네시아서 인재 채용…현지화 전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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