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 현대차 팰리세이드 '대항마'로 신형 하이랜더 출격

렉서스 통해 프리미엄 플래그십 SUV 모델 'TX'도 선봬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2종을 출시한다. 현지 시장에 높은 인기를 누리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 인기 대형 SUV 모델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 플래그십 SUV 모델 그랜드 하이랜더를 출시한다.

 

신형 하이랜더는 토요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커진 차체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3열 시트를 기본으로 △전장 4950mm △휠베이스 2850mm의 크기를 갖췄다. 편의성 증진을 위해 1열 통풍시트와 1·2열 열선시트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2·3열 좌석에 별도 충전 장치를 설치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파노라마 선루프,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뷰 모니터, 파워 리프트게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사각지대모니터 그리고 11개 스피커로 구성된 JBL오디오 등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다. 2.5 가솔린 엔진과 2개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대 246마력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3km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4만220~5만475 달러(한화 약 5158만~6472만 원)으로 책정됐다.

 

토요타는 또 신형 하이랜더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를 통해 또 다른 플래그십 SUV 모델 'TX'도 출시한다. 렉서스가 선보이는 3열 SUV 중 가장 큰 내부 공간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그랜드 하이랜더의 형제격인 TX는 플랫폼 등을 서로 공유하면서도 180도 다른 스타일로 탄생했다. 독특한 헤드라이트와 후드, 곡선형의 판금 그릴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이다. 최상위 TX 500h의 경우 RZ 배터리 전기차에 적용된 4륜 조향 기술이 탑재돼 민첩한 핸들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판매 가격은 따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들 모델 출시로 현지 SUV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의 수요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가 미국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일반 모델과 럭셔리 모델 2개를 동시 출격하기로 한 만큼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구매를 고려하던 운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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