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높은 현지 수요 덕' 인도 판매망 강화…'베스트샵' 확대

현지 전자제품 소매 업체 통해 신규 오픈
LG전자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 전자제품 소매 업체와 손잡고 '베스트샵' 매장 출점을 확대한다. 현지 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9일 인도 '일렉트로닉스 마트 인디아(Electronics Mart India, 이하 일렉트로닉스 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에 'LG 베스트샵'을 신규 오픈했다. 일렉트로닉스 마트가 LG전자로부터 '베스트샵' 브랜드를 빌려 사용한다. 

 

일렉트로닉스 마트의 구체적인 출점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LG전자 상품에 대한 높은 현지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가전 제조사 제품이 없어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인 셈이다. 

 

LG전자 제품 전문 판매 매장은 타사 브랜드 제품을 둘 필요가 없어 더욱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전시할 수도 있다. 고객은 매장에서 직접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경험해 본 뒤 구매가 가능하다. 

 

실제 LG전자는 인도 공장 생산량을 늘려 현지화하고, 기후 특성에 맞춘 내수용 에어컨 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통 강자인 가전과 TV 중심 사업에서 의료용 모니터 등 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매출과 시장점유율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본보 2023년 5월 25일 참고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 "인도 생산능력 확대 필요, 새로운 공장 검토">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 공장을 건설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이후 2006년 푸네에 공장을 설립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최근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 생산량과 품목을 늘렸다. 노이다 공장에 약 10억 루피(약 160억원)를 쏟아 듀얼 인버터 커프레서 생산을 개시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 대에 달한다. 푸네 공장에는 20억 루피(약 320억원)를 들여 양문형 냉장고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증설 규모는 연간 10만 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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