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베트남 TC그룹 고위급 회담…협력 확대 논의

TC그룹 방문해 사업 다각화 위해 협력 논의
엘리베이터 등 기술 교류·이전 합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베트남 탄콩그룹(Thanh Cong Group, 이하 TC그룹) 최고 경영진과 만나 향후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교류·이전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TC그룹을 방문해 "그동안 TC그룹과 현대그룹이 맺어온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양 그룹이 항상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각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엘리베이터 분야뿐만 아니라 양 그룹이 강점을 가진 다른 분야에서도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TC그룹 회장도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TC그룹은 인적, 인프라, 기술 등 강점을 가진 현대그룹과 협력하고 기술을 이전해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 등 새로운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뚜언 회장은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도 기대했다. 뚜언 회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적인 모습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이는 두 기업이 양질의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우호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때 양국 정부의 지원은 TC그룹과 현대자동차 간의 협력 활동에 더욱 유리한 여건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TC그룹은 장기적이고 심도 있는 협력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콩그룹은 자동차와 건설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23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 대기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는 현대차의 파트너로 현대차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2017년 생산합작법인 '현대-탄꽁(HTMV)'을 설립한데 이어 2019년 현대차와 판매합작법인(HTCV)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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