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태국 우량주 투자 'DTOP 펀드' 출시

태국증권거래소·대체투자시장 상장 우량주 기업 대상
SET50 선물 지수 활용…자금 관리 효율성 높여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태국 주식 시장 잠재력 높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태국 우량주 기업에 투자하는 ‘DTOP(Daol Thai Opportunity Fund) 펀드’를 출시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도 태국 주식 시장만큼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 태국 현지법인 다올타일랜드의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매니지먼트는 최근 DTOP 펀드를 출시했다.

 

DTOP 펀드는 태국증권거래소(SET)와 대체투자시장(MAI, Market for Alternative Investment)에 상장된 우량주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 매니저 팀이 정성적·정량적 분석을 통해 톱 다운·바텀 업 방식으로 접근한다.

 

포트폴리오 관리·접근 방식은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SET50 선물 지수를 활용해 시장 위험을 줄이거나 자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도 태국 주식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태국 상장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올해 6.9%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엔 13%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GDP 성장률도 긍정적이다. 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태국 GDP 성장률은 3.6%, 내년엔 3.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엔 중국인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민간 소비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 코로나19 엔데믹과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이후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태국으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올해 태국 FDI(외국인직접투자)는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기록 중인데 중국의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사랏 촘푸퐁 다올인베스트매니지먼트 대표는 “상장 기업의 이익 추세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등을 고려한다면 태국 주식은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며 “DTOP 펀드는 잠재력 있는 태국 주식에 투자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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