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이, 현대미포조선에 PC선 4척 발주

5만DWT급 PC선 4척 2025년 12월까지 인도
지난달 현대베트남조선에 PC선 6척 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으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을 수주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MOL과 1억8700만 달러(약 2430억원) 규모의 5만DWT급 PC선 신조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2025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주 수주 공시를 통해 발주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계약 당사자를 '아프리카 소재 선사'라고만 언급했지만 사실은 일본 선주 MOL로 확인됐다. 

 

MOL은 지난달에도 현대미포조선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에 5만DWT급 PC선 6척을 발주했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에 이어 PC선 4척을 주문한데 이어 베트남사업장에 6척을 발주했다. 그리고 다시 현대미포조선으로 복귀해 4척을 주문했다. 선종은 모두 PC선이다.

 

현대미포조선은 탱커 발주 감소로 잠시 컨테이너로 외도했던 수주 잔고가 주력 선종인 PC선으로 다시 채워지고 있다.

현대미포는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중형 PC선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PC선 연간 수주 실적은 전체 34척의 68%인 23척이다. 현대베트남조선은 2025년까지 PC선 위주로 인도 스케줄을 거의 채워져있다.

 

MOL은 현대미포조선 포함 HD현대중공업그룹에 선박을 발주해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1884년 설립돼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MOL은 697척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복합운송그룹으로서 철광석 운반선과 석탄 운반선 등 드라이 벌크선과 원유운반선, LNG운반선,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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