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대만 시장 본격 공략…8월 1호점 이어 연내 2호점

신베이시 반차오역·타이베이 신이구 매장 조성
홀·주방 현지 인력 채용 나서며 오픈 준비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대만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오는 8월 대만 1호점에 이어 하반기 내에 2호점을 오픈한다. 허니시리즈, 레드시리즈, 교촌(간장)시리즈 등 다양한 K-치킨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오는 8월 초 대만 신베이시 반차오역에 위치한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 지하 1층에 대만 1호 매장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반차오역 주변은 신베이 행정시설, 쇼핑센터 등이 밀집한 상권이다. 딘타이펑, 팀호완 등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 대형 백화점 메가시티 등이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연내에는 타이베이 신이구(信義區)에 대만 2호점을 조성한다. 신이구 중심부에 자리한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은 대만을 방문한 여행객의 필수 방문 코스다. 타이베이101을 중심으로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 번화가가 형성돼 있다. 

 

교촌치킨이 지난 1월 대만 외식기업 라카파(La Kaffa) 인터내셔널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반년 여 만에 대만 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교촌치킨은 라카파와 K-소스, 간편식, 수제맥주 현지 진출에도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미식의 나라라고 불리는 대만에서 K치킨을 알리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교촌만이 가진 차별화된 제품과 전략을 바탕으로 대만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했다.

 

교촌치킨과 손잡은 라카파 인터내셔널은 대만 3대 식음료(F&B) 그룹 가운데 하나로 로 △차 음료 브랜드 차타임(Chatime) △베트남 쌀국수 브랜드 메리 포(Merry Pho)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 코드(Bake Code)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카파 인터내셔널은 신베이 글로벌몰 반차오역과 타이베이 신이구에서 문을 열 교촌치킨 매장에서 일할 인력 채용에 나서며 점포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부점장 △홀 담당 직원 △주방 담당 직원 등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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