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UP' 루마니아, 방산협력회의... 한화·현대로템·HD현대 등 대거 참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 기념해 '방위산업협력회의' 개최
한화·현대로템·HD현대·SNT·풍산·KAI·LIG넥스원 무기 전시
양국 방산 협력 강화하고, 비즈니스 기회 창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루마니아 방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인다. 양국 간 방산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방산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DAPA)은 주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코트라 부쿠레슈티무역관과 함께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루마니아 JW 메리어트 부쿠레슈티 호텔에서 개최되는 '2023 한-루마니아 방위산업협력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방위산업협력회의에는 한국과 루마니아의 국방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의사결정권자 12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위산업기업, 학계 및 비정부기구 등이 참여한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 기관과 민간 부문 간 대화를 촉진하며,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한국은 최고의 방위산업 협력 파트너'라는 주제로 한국 방위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배경, 한국형 무기체계의 주요 특징, 한국 정부의 지원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이날 '한-루마니아 방산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국방정책을 발표하고, 군비총국장 테오도르 인시카쉬(Teodor Incicaş) 중장이 국방부를 대표해 '루마니아 육군 현대화 계획 및 조달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 방산기업도 대거 참석해 무기체계를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HD현대인프라코어 △SNT다이내믹스 △풍산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차(IFV), K2 전차, 무인지상차량(UGV), K2 전차 파워팩(변속기), KM120 자주박격포, 탄약 포탄(소/중/대구경) 등을 전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엠씨에스테크 등 국내 항공우주·방산기업들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경공격헬기(LAH), 휴대용 방공 시스템, VSHO/SHORAD 대공체계, 지뢰탐지기, 특수정보시스템 등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국은 이미 방위 산업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와 실무 방문을 통해 유망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양측은 대화와 전문성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루마니아 정부와 국영방산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루마니아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탄약, 군사 장비 등을 생산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3년 2월 6일 참고 [단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방산기업과 탄약 생산 MOU>
 

LIG넥스원은 루마니아 경제산업부장관 배석하에 루마니아 정부와 국영방산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향후 대공미사일에 대한 기술이전, 현지생산과 공동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수품 재정비 및 장비 현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어 이번 방산협력회의로 양국 방산협력을 넘어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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