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크래프톤, 美 독립 게임 스튜디오 '가든스' 투자…이사회 합류

가든스,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130만 달러 조달
박혜리 기업개발·전략 본부장, 이사회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미국의 독립 게임 스튜디오 가든스(Gardens)에 투자했다. 

 

가든스는 11일(현지시간) 크래프톤과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3130만 달러(약 40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과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로 가든스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크래프톤에서는 박혜리 기업개발·전략 본부장이 이사회에 참여한다. 

 

이번 펀딩에는 블리자드를 이끌었던 마이크 모하임이 공동 설립한 드림헤이븐을 비롯해 TIARA, 렌더드 VC와 발로란트의 공동 제작자 스티븐 림, 오큘러스 공동설립자 네이트 미첼 등 다수의 앤젤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가든스는 이번 펀딩을 통해 존 톰슨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잭 트레튼 전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CEO, 벤 페더 전 테이크투 CEO 등을 고문단에 추가했다. 

 

가든스는 2021년 설립됐으며 현재 1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소규모 독립 게임 스튜디오다. 그럼에도 가든스가 업계의 큰 관심을 받은 것은 3월 GDC2023에서 공개한 신작의 데모플레이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가든스의 신작은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ARPG다. 디자인, 창의성, 상업성 등 다양한 면에서 기존 독립 게임 스튜디오들의 게임과는 비교되기 힘들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든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게임 디자이너, 엔지니어, 아티스트 등을 추가로 고용, 신작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박혜리 크래프톤 기업개발·전략 본부장는 "가든스의 데모는 혁신적이고 무엇보다 즐겁다"며 "환상적인 판타지 황야에는 다른 모험가, 마법과 같은 생물, 탐험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 동안 팀이 이룬 성과가 놀랍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플레이어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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