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경제부 장관, 삼성전자 본사 방문…미래 사업 전략 공유

경기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찾아
전자·IT 분야 사업 협력 방안 논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이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찾아, 전자·IT 분야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2일 UAE 경제부에 따르면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h Bin Touq Al Marri) 장관은 최근 경기도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했다. 

 

알 마리 장관은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함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 보며 삼성전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업 역사에 대해 확인했다. 삼성전자의 향후 글로벌 투자·확장 계획 등 미래 사업 전략도 공유받았다. 양측은 삼성전자가 UAE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사업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알 마리 장관이 이끈 UAE 대표단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양국 경제협력 플랫폼인 경제공동위가 서울에서 열린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만나 양국 정상회담 후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양국은 약속한 투자, 방산, 원자력,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무역투자, 산업첨단기술, 에너지 분야 협력 플랫폼 등을 활용해 성과를 도출키로 했다. 이밖에 무역·투자, 첨단산업·기술, 에너지 등 향후 경제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알 마리 장관은 UAE의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이 차지하는 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UAE는 기술 및 신경제 부문을 위한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했으며, UAE는 여러 주요 글로벌 기업의 주요 무역 및 투자 허브가 됐다"며 "새로운 경제 분야에 대한 투자와 확장을 촉진하기 위해 UAE는 미래 지향적인 다양한 경제 입법 및 정책을 제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UAE에 투자하는 상위 20대 외국인 투자국 중 하나"라며 "한국의 FDI(외국인 직접 투자)는 계속 증가해 2021년 초까지 총 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3년 초 대비 73% 성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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