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지분율 100%' 코스포영남파워 콜옵션 행사

799만주 매수, 남부발전 지분율 100%
주식 보유시 추가 배당수익과 매각시 매각차익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자회사 코스포영남파워㈜의 주식매수선택권(콜옵션)을 행사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코스포영남파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코스포영남파워 주주협약서 제21조에 의거해 재무출자자(FI)가 보유하고 있는 영남파워 주식지분을 액면가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코스포영남파워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경제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해 콜옵션을 행사한다.

 

앞서 남부발전은 400억원을 들여 코스포영남파워발전소 주식 799만주를 매수했다. 남부발전의 지분율은 100%다. 이로인해 남부발전의 주식은 현재 800만1주에서 1600만주로 변경된다. 

 

남부발전은 콜옵션 취득지분 추가 담보를 설정한다. 주주협약서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통해 취득한 주식이 주주들에게 담보로 제공돼야 한다.

 

남부발전은 "코스포영남발전의 매수한 지분을 사업기간 동안 계속 보유할 경우 추가 배당수익이 전망된다"며 "남부발전의 지배력 강화로 리파이낸싱, 영남2단계 후속사업 등 추진 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시 차익도 기대한다. 남부발전은 "이번에 인수한 지분을 매각할 경우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사업성을 개선할 경우 매각 차익 또는 배당금은 더욱 증가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포영남발전은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 옛 영남화력발전소 부지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설립한 LNG 복합화력발전소다. 울산 공단과 업무·공공용 빌딩, 가정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급 가스 터빈과 스팀 터빈 등의 복합발전설비를 설치했다. 발전 용량은 476MW로 생산한 전기는 울산지역 내 소비전력 중 약 14%를 공급하며, 한국전력거래소를 거쳐 판매하고 있다.

 

한편 공공기관들은 작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용인 본사를 한전케이피에스(KPS)는 사택,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원 임대주택과 유휴 기계설비 등이 매각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광운대·서울역 북부·옛 포항역 등 역세권 부지 6건을 매각했다. 최근 마사회도 정기 보유 중이던 서울 서초구 부지 매각을 본격화한다. <본보 2023년 7월 10일 참고 마사회, 서울 서초부지 매각…재무건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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