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유통업체 ERAL 기업공개 주간 맡아

공모가 범위 370~410루피아 설정·10억3000만 주 발행
최대 4253억8000만 루피아 조달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종합 유통 업체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Sinar Eka Selaras·ERAL)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다.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는 17일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는 공모가 범위를 370~410루피아로 설정하고 10억3000만 주를 발행해 최대 4253억8000만 루피아(약 36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IPO로 확보한 자금은 크게 세 가지 용도로 계열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전체 자금 중 49.25%는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의 운전 자본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자금 중 37%는 사업체에 대한 대출로 투입된다. 이 중 93%는 미트라 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Mitra Internasional Indonesia)에 대출로 제공되며 운전 자본과 50개의 신규 매장 추가 및 10개의 매장 리뉴얼에 사용될 예정이다. 7%는 운영 자본 외에 4개의 신규 매장 추가와 2개의 매장 리모델링에 활용된다.

 

남은 13.7%의 자금은 에라 가야 인도네시아(Era Gaya Indonesia)와 마스터 셀람 누산타라(Master Selam Nusantara)의 운전 자본으로 제공된다.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는 인도네시아 이동 통신 장치 수입 업체 에라자야 스와셈바다(Erajaya Swasembada·ERAA)의 자회사로 다양한 브랜드의 컴퓨터, 전자 장비, 의류를 유통·판매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지난 2013년 공식 출범 후 현지 최대 증권사로 성장했다. 작년에만 총 11개의 인도네시아 기업 IPO를 주간했으며 올초엔 광산 기업 힐콘의 IPO 주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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