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SKT, 美 게임 유저관리 솔루션 'GGWP' 투자

GGWP, 1000만 달러 조달…모더레이션 툴 무료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와 SK텔레콤의 미국 내 투자 자회사인 'SK텔레콤 벤처스'가 미국의 게임 유저관리 솔루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GGWP는 19일(현지시간) 삼성벤처투자와 SK텔레콤 벤처스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GGWP는 조달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1000만 달러(약 127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GGWP는 지난 2022년 3월 비트크래프트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해당 펀딩에는 메이커스 펀드,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라이엇 게임즈 등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트위치 공동창립자인 케빈 린, 유튜브 공동창립자인 스티브 첸, 유명 스트리머인 포키마네 등이 참여했었다. [단독]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美 게임 유저관리 솔루션 'GGWP'에 엔젤 투자

 

GGWP는 AI 기술 등을 활용해 악성 유저를 관리한다. 실제 GGWP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만 건식 보고되는 욕설 채팅, 고의 트롤링, 치트프로그램 사용 등 유저들의 악성 행동을 분류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게임사들이 더욱 손쉽게 게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 관리자는 GGWP의 기술을 활용해 플레이어 보고서의 집계, 분류, 우선순위 지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의 평판, 신뢰도, 심각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GGWP는 해당 플랫폼이 모바일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듯 편리하고 게임 적용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GGWP는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모더레이션 툴을 무료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인디게임 개발자부터 AAA급 게임 개발자까지 모든 개발자가 GGWP 플랫폼을 활용한 유저 관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GGWP 관계자는 "우리는 처음부터 모든 개발자가 플레이어가 마땅히 누려야 할 건전한 온라인 경험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최고의 인력을 갖춰도 일일이 검토하는 것만으로는 신고된 인시던트의 일부도 처리할 수 없었다. GGWP가 무료로 프로그램을 공개한만큼 게임 커뮤니티를 안전하고 즐거운 사회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사명에 업계 전체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