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베팅 성공…美워싱턴주에 SMR 12기 건설

워싱턴주 전력회사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JDA 체결
2030년까지 소형원전 최대 12기 배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워싱턴주(州)에 소형원전을 건설한다. 엑스에너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도 수혜가 예상된다.

 

엑스에너지는 워싱턴주 전력회사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와 소형원전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2개 Xe-100 소형 원자로를 배치할 계획이다.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소형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초 이 회사 전환사채에 각각 2000만 달러·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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