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자기업, '꿈의 물질' 상온 초전도체 특허…"10년來 전자제품 적용"

타즈퀀텀, 상온 유형 제2종 초전도체 USPTO 특허 획득
"10년 내 일상적인 전자 제품에 도입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공개해 세계 과학계에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의 한 기업이 초전도제 관련 특허를 획득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이는 실제로 상온 초전도체를 구현한 것은 아니다.

 

미국 양자기술·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기업 타즈퀀텀(Taj Quantum)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상온 유형 제2종 초전도체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제2종 초전도체는 영하 73부터 영상 150도까지 실온보다 훨씬 높은 광범위한 온도에서 작동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 릴리 타즈퀀텀 공동 설립자는 "우리의 목표는 가장 빠른 출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신속하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초전도체 기술을 앞으로 10년 내 일상적인 전자 제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초전도 현상은 전류가 아무런 저항 없이 흐르는 것을 말한다. 초전도체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부 물질은 특정 조건에서 전류의 저항이 없어지는 초전도 현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이 특정 조건이 극저온일 경우다. 따라서 극저온을 유지하려면 액체 헬륨과 같은 값비싼 냉각재를 써야 한다.

 

이에 상온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를 찾기 위한 연구가 이어졌다. 하지만 데이터 부족 등 여러 과학적인 이유로 인해 완전히 검증 받은 상온 초온도체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202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상온 초전도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데이터 조작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논문을 철회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연구팀이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 출판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 초전도체 관련 논문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이 논문은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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