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은행, 美증시 회사채 ETF에 '6000억' 집중 투자

6월 말 현재 3개 종목 보유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한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6월 말 기준 3개 종목을 보유 중이다. 포트폴리오 총가치는 4억611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뱅가드 단기 회사채 인덱스 펀드 ETF(Vanguard Short-Term Corporate Bond Idx Fd ETF·VCSH) 436만4224주를 갖고 있다. 지분 가치는 3억3020만 달러(약 4290억원) 규모다. 포트폴리오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ETF는 미국 달러 표시·투자 등급·단기·고정금리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은행은 또 중기 회사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중기 회사채 인덱스 펀드 ETF(Vanguard Intermediate-Term Corp Bond Idx Fund ETF·VCIT) 111만5056주를 보유했다. 지분 가치는 8810만 달러(약 1150억원) 수준이다.

 

이외에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D 투자등급 회사채 ETF(iShares iBoxx $ Inv Grade Corporate Bond ETF·LQD) 39만6053주를 보유 중이다. 가치는 4280만 달러(약 560억원)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2월 처음으로 13F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개 이후 포트폴리오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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