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4조' 노후 무궁화·새마을호 대체차량 도입 추진... 수주 향배는

2조4000억원 규모 간선형 전동차 'EMU-150' 116량 도입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대체
EMU-150, 코레일 운영 7개 노선에 투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조4000억원을 들여 노후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대체차량을 구입한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노후차량 대체 EMU-150 116량 도입사업안'을 의결했다. 사업안이 통과된만큼 수주 향배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크다.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코레일이 발주한 EMU-150 납품 업체에는 다원시스가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사업 규모는 약 5900억원이다.

 

다윈시스의 동력분산식 간선형 전동차 EMU-150은 운행최고속도 150km/h, 설계최고속도 165km/h이다. 기관차가 따로 있는 기존 무궁화호·새마을호와 달리 각 차량마다 동력을 장착한 동력분산식을 채택해 견인력과 운영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 차량의 주요장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이 국내 최초로 적용해 사전대응 능력과 안전성을 높였다. 주행장치의 주전력변환장치는 기존의 1C4M 방식에서 1C2M 방식으로 개선돼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제고했다.

 

EMU-150은 코레일의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장항선, 동해선, 중앙선 등 7개 노선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무사고 예방을 위해 EMU-150 도입 시 수동에서 전기선로전환기로 개량 방안에 대해 병행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기선로전환기 개량은 순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