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세계화·K컬처 중심 '케이콘'…CJ ENM, 일본 안방도 노린다

OTT 엠넷 스마트+ 통해 실시간 중계
아이브·엔믹스·잇지 등 아이돌 출연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일본 한류팬을 잡기에 나선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을 일본에서 생중계하며 현지 시청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2012년 시작된 케이콘은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에서 개최된 케이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149만명에 달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엠넷 스마트+(Mnet Smart+)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3을 실시간 상영한다. 

 

CJ ENM은 케이콘 LA 2023 특설 사이트를 개설하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엠넷 스마트+ 14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치며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CJ ENM은 K케이콘 LA 2023 테마를 ‘비 어 케이코너(Be A KCONer)’로 정했다. 케이코너는 K-팝과 K-컬처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같은 케이콘의 정체성을 테마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아이브(IVE), 엔믹스(NMIXX), 잇지(ITZY),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케플러(Kep1er) 등 아이돌 그룹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CJ ENM은 아티스트 콜라보 무대, 관객 참여형 무대 드림스테이지 등 다양한 연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팬 소통 프로그램 '쇼케이스 : 나이스 투 미트 유' 콘텐츠도 준비했다. 

 

CJ ENM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를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오는 22일부터는 엠넷 스마트+를 통해 음악채널 엠넷(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를 공개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CJ ENM 엠넷, 스우파2 일본까지 동시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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