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일본 OTT 도전장

SNL코리아 시즌3 다음달 방송 시작
4차 한류 바람 부는 일본 시장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일본 콘텐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쿠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를 내세워 현지 시청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 방송사의 장수 인기 라이브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판권을 수입해 한국식 정서와 트랜드에 맞춰 리메이크한 프로그램이다.

 

9일 일본 쇼치쿠(松竹) 브로드 캐스팅에 따르면 다음달 29일부터 쇼치쿠(松竹) 브로드 캐스팅에서 운영하는 위성·케이블방송 위성극장(衛星劇場)에서 SNL코리아 시즌3가 첫 방송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심야시간대에 차례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SNL코리아 시즌3는 국내에서 지난해 11월 방영됐다. 신동엽, 안영미, 정상훈 등 기존 크루에 더해 매회 인기 가수,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화 송승헌, 4화 지코, 6화 박해수, 8화 김옥빈, 10화 장근석 등이 등장했다.

 

쇼치쿠(松竹) 브로드 캐스팅은 “한국 인기 버라이어티 SNL코리아 시즌3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방송한다”고 전했다. 

 

쿠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를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늘어나며 4차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쿠팡플레이는 2020년 OTT 서비스를 시작한 후발주자이지만 스포츠 중계와 같은 독자 콘텐츠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국내에선 국팡플에이는 OTT 2위인 티빙 자리를 넘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은 지난 7월 1~23일 쿠팡플레이 실사용자수(MAU)는 519만8554명을 기록했다. 국내 1위인 넷플릭스(1174만5325명)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티빙(522만1802명)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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