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형욱 SK E&S 사장, 中 에너지건설유한공사 회장과 회동…수소·CCUS 협력 논의

17일 본사 방문…송해령 회장 등 경영진과 면담
수소·CCUS 등 신기술 연구·제3국 공동 진출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추형욱 SK E&S 사장이 중국 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를 찾아 경영진과 회동했다. 수소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에서 협력을 꾀하고 저탄소 시대를 함께 준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CEEC는 17일(현지시간) 추 사장이 중국 베이징 소재 CEEC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송해령 CEEC 회장(董事长·동사장)과 회의를 가졌다. 김형근 SK E&S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윤우 CEEC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배석했다.

 

송 회장은 CEEC를 중국 최대 에너지 솔루션 업체라고 소개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시공, 운영에 강점을 보유한 회사라고 강조하며 SK E&S와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수소와 풍력, 태양광, 에너지 저장, CCUS 분야에서 함께 연구를 수행하자고 제안했다. 제3국 진출을 추진하고 공동 투자를 탐색하자고도 주문했다.

 

추 사장은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CEEC의 자회사 CEEHE(China Energy Construction Hydrogen Energy Co.)와의 파트너십을 사례로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4월 수소 사업에 협업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었다. <본보 2023년 4월 24일 참고 SK E&S, '세계 1위' 中 수소시장 정조준…국영 에너지 기업과 맞손>

 

추 사장은 CEEC는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국 진출과 주요 프로젝트에 힘을 합치고 상생 발전을 구현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SK E&S는 CEEC와 협력을 강화해 기존 LNG에서 수소·CCUS 등으로 중국 사업 범위를 넓힌다.

 

SK E&S는 싱가포르 자회사 프리즘 에너지 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국 LNG 사업을 벌여왔다. 2018년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에 투자하고 2020년 해당 회사가 전액 출자한 화동 지역 판매법인인 절강보신과 후조우보천, 닝보베이룬 지분을 각각 30%씩 취득했다. 작년 5월 중국 베이징가스그룹과 LNG·수소 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 계약(SCA)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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