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인도·인도네시아에 핵심광물 조사단 파견

조사단, 지난 9일~16일 인도·인도네시아 방문
핵심 광물 협력 채널 확보·신규 공급망 개척 차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핵심 광물 사업 조사단을 파견했다. 신규 공급망 개척과 함께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핵심 광물 사업 조사단을 파견했다.

 

조사단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핵심 광물 협력 채널을 확보하는 한편 신규 공급망 개척과 정보 교류와 관련한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국내 수요 기업과 현지 광업 기업 간 사업 기회 발굴을 지원하고 정부 기관과 현지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인도는 중국이 주도하는 희귀 광물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광물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월엔 북서부 중국 접경지대인 잠무 카슈미르에서 리튬 590만t(톤)을 발견하기도 했다. 리튬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를 만들 때 필수적인 원료다.

 

이번에 인도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리튬 590만t은 세계 1위인 칠레(920만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인도 지질조사국은 지난 1997년부터 이 지역을 주목해 오다가 전 세계가 리튬 확보전에 뛰어들면서 탐사에 본격 착수해 발견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 광물인 니켈을 포함해 금·석탄·구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광물 산업 국가다. 특히 니켈 생산량은 글로벌 1위이며 매장량도 2100만t에 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자랑한다.

 

광해광업공단과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광산지역 수은오염복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초청 연수는 한국의 수은·광산 환경 관련 정책과 경험·기술 등의 공유를 통해 인도네시아 광업 부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더불어 양국 간 수은·광산 환경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이번 조사단 파견을 통해 인도·인도네시아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민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