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착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운 풋살 대회를 개최하고 수익을 자선기금으로 전액 기부했다는 것.
22일 롯데 계열사 대홍기획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롯데 올스타 풋살 챌린지' 자선 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롯데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입누 자밀(Ibnu Jamil)과 디온 위요코(Dion Wiyoko) 등 현지 유명 연예인들이 풋살 경기에 참여했다. 이들은 롯데그룹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을 따 팀명을 정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유명 연예인이 대거 참가한 만큼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롯데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올스타 풋살 챌린지를 인근 국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도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아세안 국가에 ESG 경영에 스포츠를 접목하면서 기업 이미지 개선과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