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생성형 AI 스타트업 '이레버런트 랩스' 투자

'연말 공개 목표' 영상 생성 AI 개발 중
삼성전자와 협력관계 구축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미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이레버런트 랩스(Irreverent Labs)에 투자했다. 이레버런트 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의 디바이스 생태계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레버런트 랩스는 24일(현지시간) 삼성넥스트에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의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넥스트는 이레버런트 랩스 투자 이전에도 생성형 AI를 이용한 영상 CG 솔루션 기업 원더 다이내믹스 등에 투자하는 등 생성형 AI 분야의 범위를 확장해왔다. 

 

2021년 말 설립된 이레버런트 랩스는 지난해 완료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 등을 통해 4500만 달러(약 600억원)를 조달했다. 그 과정에서 이레버런트 랩스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회사로 알려졌다. 

 

이레버런트 랩스 측은 당시 공개했던 메카파이트클럽(MechaFightClub)이라는 게임은 자신들의 AI기술을 보여주는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레버런트 랩스 측은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I 모델 구축은 이미 오래 전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레버런트 랩스는 현재 3D 애니메이션 등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AI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안으로 개발자 프리뷰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레버런트 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 디바이스 생태계 진입도 노린다. 특히 자신들의 AI 모델을 삼성전자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협력한다. 

 

이레버런트 랩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의 내장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우리의 AI모델을 통해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면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한 수 많은 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넥스트 관계자도 "이레버런트 랩스의 기술이 열어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주머니와 배낭에 있는 모바일 기기부터 거실에 설치된 TV에 이르기까지 잠재적인 영향력은 엄청나다"며 "더욱 개인화되고 몰입감 넘치는 미래를 상상하는 이 여정에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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