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佛플라스틱 재활용 합작 공장 공청회 연다

9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협의 기간
공개 토론·주제별 워크숍 등 마련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수에즈(SUEZ),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이하 루프)와 프랑스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건설을 위해 의견 수렴 절차를 밟는다. 공개 토론과 워크숍 등을 열어 합작공장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 설득에 나서기 위함이다. 

 

1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회사와 수에즈, 루프는 오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국가공공토론위원회(CNDP)의 지원을 받아 사전 협의 절차에 착수한다. CNDP는 특정 사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다. 1995년 환경부 산하 기구로 설립된 후 2002년 독립됐다.

 

SK지오센트릭은 약 두 달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여러 행사를 연다. 14일 공개 토론을 개최하고 20일 '플라스틱 제로화' 방법을 공유하는 회의를 실시한다. △28일 고용과 훈련 △내달 4일 의료 △내달 10일 산업 위험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내달 18일 공개 피드백 회의를 진행한다.

 

SK지오센트릭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작공장 건설을 순탄하게 완료할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0년 6월 수에즈, 루프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월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을 부지로 확정했다. 4억5000만 유로(약 64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약 7만t 규모의 재생플라스틱(PET) 생산능력을 갖춘다. 2025년 초 착공해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공장에는 플라스틱을 이루는 큰 분자 덩어리의 중합을 해체해 기초 원료물질로 되돌리는 루프의 해중합 기술이 적용된다.

 

SK지오센트릭은 합작공장을 가동해 유럽 PET 수요에 대응하고 친환경 화학회사로 거듭난다.

 

삼일PwC는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규모가 올해 486억 달러(약 64조원)에서 2027년 638억 달러(약 8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나 유럽은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활용률을 2025년 50%, 2030년 55%로 높일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