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접공기포집 대규모 투자 본격화

텍사스루〮이지애나주 DAC 허브 사업에 1.6조 지원
대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하는 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DAC)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한다.

 

2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의 '미 에너지부, 텍사스루〮이지애나주 DAC 허브에 12억 달러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11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DAC 허브 프로젝트에 12억 달러(약 1조58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프라법에서 DAC 허브 구축으로 책정된 35억 달러(약 4조6200억원) 예산 가운데 집행되는 첫 번째 투자 발표로, 역대 탄소 제거 사업 중 최대 규모다. 

 

DAC는 이미 대기 중에 배출된 레거시(Legacy)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이다. 철강·정유·화학품 등 산업 시설의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해 배출 지점에서 수행되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과 달리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포집한다. 

 

포집 방식으로는 흡착제를 적용한 필터를 통해 이산화탄소만 걸러내는 필터 흡착 방식과 거대한 팬을 돌려 공기를 빨아들인 후 화학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화학적 흡수 방식이 있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압축돼 지하에 영구 저장되거나 지속가능한 항공유(SAF), 콘크리트, 플라스틱, 탄산수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된다. 

 

미국은 탄소 제거 이니셔티브 수립, 세액 공제 및 인센티브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DAC 기술 연구 및 개발과 사업 참여 활성화를 촉진코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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