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인니 공장 공정률 87% 돌파…내달 건물 완공

인니 국영 건설기업 'PTPP' 밝혀
지난 2021년 착공…내년 10월 정식 양산 예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 공정률이 90%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계획대로 내년 양산에 돌입,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5일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기업 'PTP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KCC글라스가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유리 공장 건물 공정률은 87.85%다. 이르면 내달 건물 완공 후 장비 설치, 시범가동 등을 거쳐 내년 10월께 정식 양산한다는 목표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46만㎡(약 13만915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PTPP가 건설을 맡는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첫 해외 거점기지다. KCC글라스는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속 성장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발 빠르게 전력, 가스 등 핵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KCC글라스를 지원하기 위해 중부 자바 페칼롱간(Pekalongan)에 90MW 규모의 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인 AGII(Aneka Gas Industri)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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