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조' 글로벌 면세시장…롯데면세점 핵심 플레이어로 부각

해외여행 회복세→글로벌 면세시장 성장 전망
롯데면세점, 내년 오세아니아 1위 사업자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면세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이 롯데면세점 시장확대로 이어진다는 것.

 

3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면세시장 규모는 790억5000만달러(약 105조29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689억1000만달러·약 91조8230억원)에 비해 14.71%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는 뚜렷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세가 글로벌 면세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14억6545만명 규모였던 전세계 해외여행객 숫자는 지난 2020년 4억689만명으로 72.23% 급감했다. 이후 △2021년 4억5577만명 △2022년 9억6280만명을 기록하며 점차 늘어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시장 주요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CDFG △스위스 듀프리 △독일 하이네만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롯데면세점은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오픈한 멜버른공항점 매장 규모를 오는 2027년 5630㎡(기존 대비 2배)로 확장, 연 매출 3000억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호주 시드니시내점(2022년 5월), 베트남 다낭시내점(2022년 11월)을 연달아 오픈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멜버른공항점과 오세아니아 소재 기존 매장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매출 기준 지역 최대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베트남 등 지역 거점의  베트남 등에서도 뚜렷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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