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노르웨이 선급서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 개념승인 획득

가스텍 2023에서 라이베리아 기국과 AIP 수여
자율운항전문기업인 아비커스와 '하이나스 컨트롤' 개발
인공지능 융합하고 증강현실(AR) 활용…선박 자동 운항·충돌 회피 기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자율운항전문기업인 아비커스(Avikus)와 함께 개발한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를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인정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DNV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에서 HD현대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수여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인공지능(AI)가 융합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선박이 자동으로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게 하거나 충돌회피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인 선장,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를 감소시켜주는 등 항해 보조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선박의 안전 운항과 연비 향상을 도와줘 해양사고 감소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NV는 하이나스 컨트롤을 평가할때 자율 선박에 대한 클래스 지침(DNV-CG-0264)을 활용했다.

 

크누트 외르베크-닐센(Knut Ørbeck-Nilssen) DNV 최고경영자(CEO)는 "HD현대와 아비커스의 설계 평가를 완료하는 데 우리의 역량과 전문 지식을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원과 해양 산업에서 안전과 환경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 신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해양 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해하는 선박에서 하이나스 컨트롤과 같은 시스템을 공통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협력을 계속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베리아 기국(Liberian International Ship and Corporate Registry, LISCR)도 가스텍 2023에서 하이나스 컨트롤의 개념승인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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