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해외 수출 24%↑…베트남 음료 수출 ‘好好’

디지월드, 음료 판매 힘입어 소비재 매출 증가
브래드 이발소·밀키스 선봬..."수출 적극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베트남 파트너인 디지월드(Digiworld Coporation)가 밀키스 등 롯데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월드 지난 2분기 소비재 사업 매출은 1700억동(약 9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났다. 같은 기간 IT기기 판매 사업이 부진, 전체 매출이 전년 동비 대비 6% 감소한 4조5960억원(약 2541억원6000만원)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재 사업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것. 

 

디지월드는 롯데칠성음료과 손잡고 음료 시장에 진출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연말 음료 제품 현지 판매를 위한 수출 등을 목적으로 하는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바탕으로 △어린이 음료 브래드이발소 △밀키스 등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였다. <본보 2023년 5월 11일 참고 [단독] 롯데칠성음료, 베트남 교두보 확보…현지 유통기업 '디지월드' 맞손>

 

디지월드 음료 매출 확대는 롯데칠성 해외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 롯데칠성 올해 2분기 음료 수출액은 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 늘어났다. 사실상 베트남 사업이 롯데칠성의 수출 확대를 홀로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브래드이발소와 밀키스 등의 맛과 품질이 베트남에서 인정받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파트너인 디지월드와 협의,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추가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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