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行 우듬지팜, 3420만弗 규모 스마트팜 MOU 체결

"글로벌로 향하는 K-스마트팜 저력 위상 알린다"
바디아팜즈, FCC와 스마트팜·가공공장 설립 체결

[더구루=이연춘 기자] 우듬지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첨단 국내 애그테크 기술을 전수하며 스마트팜 전문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알렸다.

 

 

우듬지팜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제3차 셔틀경제협력단' 자격으로 참가해 3420만달러(한화 약 455억원) 규모에 달하는 현지 MOU 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사우디상공회의소가 함께 주관했으며,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국내 지능형 농장 및 K-푸드 분야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한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현장 열기가 한층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우듬지팜은 첨단 ICT 기술 및 AI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반밀폐형 스마트팜' 기술 등 첨단 농업 부문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참가 기업으로 선발됐으며, 생산성 및 관리 면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춘 스마트팜 자체 기술을 소개해 현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우듬지팜과 MOU를 체결한 곳은 애그테크 기업 '바디아 팜즈(Badia Farms)' 및 금융 및 비즈니스 관리 컨설팅 회사 '사우디 금융컨설팅 센터(Financial Coordination Center, 이하 FCC)' 등 크게 두 곳이다.

 

바디아팜즈는 농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데 앞장서는 현지 대표 기업 중 하나로, 우듬지팜의 스마트팜 솔루션 제공 및 가공 공장 설립과 관련해 총 1900만 달러에 달하는 MOU를 체결했다. GCC(걸프협력기구)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30여년의 경험을 보유한 FCC 역시 식량 시장의 가능성과 우듬지팜의 잠재력에 주목해 152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많은 기업들이 우듬지팜의 스마트팜 핵심 기술에 주목해 추가적인 협상 단계가 진행 중이다. MOU를 체결한 두 기업 역시 이번 계약 건 이후 스마트팜 운영 추가 사업 확장 및 개발 협의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우듬지팜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건조한 사막기후로 첨단 농업 수요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 지역에서 고도화된 기술을 높게 평가받아 활발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등 중동 국가에서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력을 주목하고 한국 영농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이 실질적인 수출 실적의 기회를 넘어 향후 우듬지팜을 비롯한 K-스마트팜 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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