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튀르키예 산업부 장관 만나 풍력사업 투자 논의

김승연 상무 등 경영진 배석
'유럽 전진 기지' 튀르키예 공장 투자 기회 '만지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메흐멧 파티 카지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과 회동했다. 유럽 전진 기지가 있는 튀르키예와 풍력사업 협력 강화를 꾀했다.

 

14일 튀르키예 산업기술부에 따르면 카지르 장관은 최근 서울 중구 장충동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 김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CSO 부문장(상무) 등 씨에스윈드 경영진과 만났다. 양측은 튀르키예에 추가 투자 기회를 살피고 현지 정부의 지원을 논의했다.

 

씨에스윈드는 2018년 6월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주 알리아가 지역에 육상용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했다. 약 4년 만인 2021년 6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이듬해 5월 증설을 마쳐 생산에 돌입했다. 미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생산 기지로 키우며 유럽에 제품을 수출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전체 매출(1조3787억원)의 약 45%에 달하는 6279억원을 유럽에서 거뒀다. 튀르키예 법인의 매출은 1456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4% 증가했다.

 

씨에스윈드는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을 다지고 현지 사업장을 키워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유럽 풍력발전 협의체인 윈드유럽(WindEurope)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 신규 설치된 풍력발전은 19.13GW를 기록했다. 누적 발전용량은 255GW에 달한다. 유럽은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며 풍력발전 설치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윈드유럽은 2024~2027년 129GW 상당의 풍력발전단지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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