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美 자회사 엔케이젠 상장 후 130억 전환사채 인수

美 NYSE 스팩 그라프 애퀴지션과 증권매입계약
엔케이젠, 스팩 합병 통한 상장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바이오 기업 엔케이맥스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엔케이맥스와 엔케이젠 증권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엔케이맥스는 그라프 애퀴지션과 엔케이젠의 기업결합 종료 후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해 무담보 전환사채를 인수할 예정이다. 만기는 2027년이다. 이자율은 현금은 연 5%, 주식은 연 8%다.

 

엔케이젠은 그라프 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후 나스닥으로 이전한다. 그라프 애퀴지션은 오는 20일 임시 주총을 열고 합병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IPO를 통해 최소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본보 2023년 9월 1일자 참고 : [단독] 엔케이젠, 美 스팩 합병 주총 연기…"자금조달 시간 추가 확보">

 

엔케이젠은 지난달 말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종 NK세포치료제 'SNK02'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건강한 타인의 NK세포로 배양된 SNK02는 엔케이맥스의 기술을 접목한 고순도·고활성도의 동종 NK세포치료제다. 엔케이맥스는 냉동보존 과정 후에도 뛰어난 순도와 활성도를 유지하는 기술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SNK02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 용량 증가(dose escalation) 과정을 생략 후 최대 용량 60억개를 투여하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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