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이션 가능성 없다"…경기 비관론 일축

中 국무원 "모든 경제 지표 호전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기 비관론을 일축했다.

 

2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일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인민은행 등과 최근 중국 경제 상황과 정책을 평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증가치(산업 생산)와 사회 소비재 소매총액 증가율은 모두 회복했고 수출입액 감소폭도 줄었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기업 이윤 △도시 실업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모든 지표가 호전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중국의 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전반적인 물가 수준, 수요, 경제 성장률, 통화 공급량 등을 볼 때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미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환율을 볼 때 위안화와 달러의 양자 환율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보다는 위안화의 가치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통화 바스켓 환율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4개 통화를 망라한 바스켓에 편입한 국가와 중국 간 무역 비중은 전체 가운데 60%가 넘으며, 이 중 달러가 19.8%, 유로가 18.2%, 엔화가 9.8%를 각각 차지했다"면서 "달러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위안화 환율이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 이외의 화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통화 정책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도전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경제 활동에서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 집행된 주택 대출의 금리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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