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프리미엄 시장 확대 전망…韓 영향력 커진다

중국 1인당 GDP, 코로나19 기간에도 우상향
국산 제품 디자인·품질·패키지 높이 평가받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지면서 고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국산 제품은 현지에서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1인당 GDP는 8만5698위안(약 157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83% 증가한 수치다. 중국 1인당 GDP는 △2019년 7만892위안(약 1300만원) △2020년 7만2447위안(약 1320만원) △2021년 8만976위안(약 1480만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판데믹 기간에도 우상향했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지난해 기준 약 5억명인 중국 중산층 인구는 향후 15년 내 8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5년 중국 중산층 소비지출은 현재의 2배인 10조위안(약 18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국민들의 소비력 향상이 현지 프리미엄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新)중산층을 비롯한 △실버세대 △Z세대 등이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부상하며 중국 시장 내 중고가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에서 국산 제품이 △디자인 △품질 △패키지 등 다방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어 국산 제품을 찾는 현지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현지 업체들은 프리미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산 제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또는 선진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고가의 국산 제품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신(新) 소비주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현지 바이어들은 중고가 한국산 제품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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