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배터리, 대규모 수주 눈앞 "3개 기업과 대량 주문 협상중"

"글로벌 EV 공급망 3개 기업과 대량 주문 협상중"
잠재 고객사와 협력 활발…샘플 테스트 진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네오배터리)가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 대규모 공급 논의를 본격화한다. 수주 결실을 맺어 글로벌 톱티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내 3개 기업과 자사 실리콘 음극재 'NBMSiDE' 대량 주문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NBMSiDE는 네오배터리가 독자 기술로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다. 주재료인 실리콘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를 4배 이상 저장할 수 있어 차세대 음극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실리콘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문제가 있지만 네오배터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코팅 재료로 채택, 실리콘 단점을 극복하고 제품 성능을 개선했다. 

 

네오배터리는 한국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시설을 통해 샘플 테스트용과 초기 물량을 대응한다. R&D센터는 확장 이전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R&D센터는 실리콘 음극재 수요 급증으로 최대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네오배터리의 설명이다. 이후 한국과 미국 생산 거점에서 대규모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네오배터리는 고객사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NBMSiDE 개발 초기부터 상용화를 위해 완성차 업체, 배터리 셀·소재 제조사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샘플 테스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6곳의 소재·배터리·전기차 제조사 등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유럽 기반 프리미엄 자동차 OEM 및 배터리 개발업체 △아시아 기반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북미 소재 배터리 제조사, 흑연 업체, 정부 기관 등이다. 네오배터리는 이들과 NBMSiDE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고 공급 계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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